앱스토어 오늘의 게임에 소개, 추천된 Euclidean Lands(유클리디언 랜드)는 FROST와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던 Blek 게임을 만든 개발사 쿠나비 브라더 GmbH에서 만든 퍼즐게임으로 3D 그래픽이 돋보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유료 게임입니다.

여러방향으로 움직이는 루믹스 큐브모양의 전장에 먹고 먹히는 체스나 장기같은 보드 게임을 합친듯한 모습의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큐브를 돌리면 자신의 말과 적의 말이 조우하게 될지 모르니 3차원적으로 판단해야합니다.

아이폰 X 같은 iOS 11 지원 최신 기기에서는 AR(증강현실)기능을 이용해서 카메라로 비춘 실생활속에 Euclidean Lands의 그 전장을 펼쳐보일 수도 있네요.

iPhone, iPad: 퍼즐게임 유클리디언 랜드 오늘의 게임, Editors’ Choice

Euclidean Lands

제작: kunabi brother GmbH의 앱 모두보기

가격: USD 4.39 1월 09일 (23:0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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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추천 오늘의 게임: Euclidean Lands (퍼즐 게임)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알록달록 색이 다른 작은 정육면체 여러 개로 이뤄진 주사위 같은 장난감을 기억하나요? 각 면을 이리 돌리고 저리 둘려, 주사워 각 면을 같은 색깔로 맞추어야 하는 루빅스 큐브라는 장난감 말입니다. 얼핏 수월해 보여 덤몄다가 결국 한 면도 완성하지 못하고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바로 그 루빅스 큐브가 치열한 전장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오늘의 게임 <Euclidean Lands>(유클리디언 랜드)에는 루빅스 큐브의 법칙에 따라 돌아가는 정육면체의 전쟁터가 등장합니다. 이곳에선 붉은 망토를 걸친 중세 시대의 전사가 쫓고 쫓기는 싸움을 합니다. 마치 체스를 두듯, 전사를 한 번에 한 칸씩 움직여 날카로운 창을 든 적군을 모두 물리쳐야 합니다. 산, 다리, 성벽 같은 장애물을 피해 작은 정육면체들을 비틀고 짜 맞추세요. 머리로는 3차원의 공간을 끊임없이 계산해야 하죠. 한 치라도 잘못 움직이면 적군에게 찔려 바로 패배하고 맙니다. 상대방의 움직임까지 예상하며 한 수 한 수를 침착하게 두세요.

이렇게 정교한 게임 설계가 가능했던 것은 <Euclidean Lands>의 개발자 미로 스트라카 (Miro Straka) 가 기하학, 건축학, 응용 미술, 공간 디자인을 절묘하게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기하학을 집대성한 그리스인 수학자 유클리드에서 이름을 따올만 하네요.

게다가 사운드도 직접 개발했습니다. 적군의 창칼에 주인공 전사가 찔려 산산조각이 나는 소리는 어찌나 실감이 나던지요. 큐브를 회전시킬 때마다 육중한 돌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적군이 다가올 때마다 배경 음악은 점점 불길해집니다.

AR( 증강 현실) 모드로 플레이하면 게임의 생동감이 더 살아납니다. 거실이든, 사무실이든, 당신의 눈앞에 정육면체의 전쟁터를 띄워 놓을 수 있으니 전사의 뾰족한 창칼이 손끝에 닿을 것 같아요. 자리에서 직접 일어나 구석구석 둘러 보며 적군을 하나씩 제거할 전략을 세워 보세요. 눈앞에선 전사의 망토가 휘날리고 적군의 몸은 먼지처럼 부서져 날아가 버립니다.

최종 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전장의 모습은 복잡하고 기발해집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전장 곳곳에 숨어 있는 친절한 힌트도 참고하고요. 계속해서 머리를 굴려 보세요. 공간의 기묘함이 절정에 이른 마지막 단계, 신중한 한 수가 당신의 전사를 영웅으로 만들어 줄겁니다.

앱스토어 스크린샷: Euclidean L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