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7 에서 발표 및 소개된 아이패드전용 포토샵앱입니다. 예전에 Adobe의 포토샵 터치보다 더 훌륭해 보이는군요. 정말 말그대로 포토샵대신 사용할 수 있는 꽤 프로패셔널한 iOS용 사진편집, 합성, 보정앱입니다.
PSD파일도 레이어와 레이어효과가 보존된 채로 열립니다. 파일이 동기화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나 드랍박스 같은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통해서 .psd파일을 복사해오고 작업, 저장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뿐만 아니라 레이어 이펙트도 적용되어 나옵니다.
애플펜슬 지원으로 필압이 적용된 브러시, 리터칭 툴, 비파괴형 조정레이어, 백그라운드 누끼따기위한 선택도구나 머리카락 선택을 위한 Refine 툴도 있고요. 눈을 크게 하거나 사물을 왜곡시킬 수 있는 리퀴파이 툴(Liquify)도 있습니다.
도장툴, 스머지, 블러, 힐링 브러시, 여드름제거, 벡터를 그릴 수 있는 펜툴도 구현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펜툴이 궁금했는데요. Pen툴과 Node툴을 이용하며 베지에이 커브를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펜툴로 그린 선택영역도 만들 수 있어서 부드러운 외곽선 누끼따는데도 안성맞춤 같습니다.
Mac용 Affinity Photo도 있는데요. 기능은 아이패드버전으로 그대로 옮겨온듯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사용모습을 참고해보세요.
(아이패드 전용) 2017 올해의 앱 , 어피니티 포토: 아이패드를 위한 포토샵 대용품 Affinity Photo
Affinity Photo
가격:USD 21.99 12월 21일 (19:13 기준)
*앱가격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으니 앱스토어에서 구매 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앱: 2017년을 빛낸 최고작 Affinity Photo
풍악을 울립시다! 올해를 빛낸 최고의 iPad 앱, <Affinity Photo>를 맞이할 시간이랍니다. 2017년 아이패드에 처음 등장한 <어피니티 포토>는 이미지 편집은 물론 사진 보정과 그래픽 디자인을 한 번에 소화하는 강력한 툴입니다. 열정이 넘치는 아마추어부터 오랜 경력의 프로까지, 수많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죠.
<Affinity Photo>는 이것저것 얕고 넓게 건드려 보는 정도가 아니라, 그래픽 작업의 다양한 분야를 통달한 진정한 팔방미인입니다. 수백 개의 리터칭 도구와 필터 효과, 브러시, 그리고 레이어 기능이 전문 스튜디오 수준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죠. 똑똑한 영역 선택 도구는 육안으로 쉽게 포착할 수 없는 사진 속 머리카락 한올까지 구별해낼 줄 알고, 조명 툴은 사실감 넘치는 디지털 광원을 이미지에 더해주고 손쉽게 방향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필터나 효과를 이미지 위로 드래그하면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어요. 메시 워프 기능으로 사물을 벼녀형하고, 360도 사진을 생생하게 둘러 보며 자유롭게 편집하는 작업도 렌더링을 기다릴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가능합니다. 원본의 화질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이런 기능들 중 한 가지만 있어도 굉장히 유용한 앱일 텐데, 모든 것을 고루 갖추고 있으니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ffinity Photo>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0년 가까운 세월의 노력이 완성한 작품이죠.
“<Affinity Photo> 개발을 시작한 것은 8,9년 전쯤입니다.” 개발사 세리프(Serif)의 디렉터 애슐리 휴슨(Ashley Hewson)의 이야기입니다. “이전까지는 20여년 동안 Windows 플랫폼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왔죠.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만들어온 모든 것을 치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피니티 포토>는 그렇게 2015년 Mac App Store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 5월 드디어 iPad 버전을 발표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개발이 시작되던 시점에서부터 이미 iPad가 그들의 목적지였습니다. 전문 사진 스튜디오의 고성능 데스크탑에서나 가능했던 강력한 고급 편집 기능들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죠.
<Affinity Photo>를 구상할 때부터 정해 두었습니다. ‘아 Mac용으로는 이제 다 만들었으니까 iPad 버전은 어떻게 하면 될지 생각해보자’ 하고 진행한 게 아니라, iPad에서 완벽하게 구동되는 앱으로 만드는 게 처음부터 목표였습니다.
휴슨의 말을 들어 볼까요? “개발ㅇ르 시작하는 첫 순간부터, 그러니까 최초의 코드 한 줄을 쓸 때 이미 저희는 운영체제에 얽매이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그때는 최초의 iPad가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지만, 우리는 항상 iPad를 주시하고 있었답니다.”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에 대한 가벼운 흥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코드로 구현하는 과정을 거치며 <Affinity Photo>의 개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iPad를 향한 목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만이 제공하던 사진 편집과 일러스트레이션 기능들을 iPad에서도 똑같이 만날 수 있는, 다시 말해 타협이라곤 없는 앱이 되었죠. 전문 스튜디오 작업을 거뜬히 소화해내는 Mac 버전과 완전히 동일한 사양을 갖추었습니다.
“<Affinity Photo>의 뼈대는 아이패드와 Mac 버전이 서로 완벽히 똑같습니다.” 휴슨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iPad 버전과 Mac 버전은 완벽하게 동일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앱으ㅢ 디자인 하나 뿐입니다. 다만 기능을 구동하는 방식을 적절하게 바꿔 주거나, 터치 조작과 Apple Pencil(애플 펜슬)에 맞추어 최적화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장 빨리 구현해 주기 위해 세리프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죠. 이미 <Affinity Photo>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커뮤니티의 제안과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며 앱의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터치를 제스처 조작만으로도 인식하도록 해주는 설정은 페인팅을 주로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기능이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닐 래드킨 (Neil Ladkin)의 설명입니다.” 이 옵션을 활용하면 손가락으로는 브러시 입력이 되지 않아요. Apple Pencil만 가능하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추가한 기능입니다. 애플 펜슬로 작업을 할 때도 뜻하지 않게 화면을 손가락으로 건드는 일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앱의 업데이트와 성능 향상만을 위해 사용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아닙니다. <Affinity Photo>는 iOS 출시와 동시에 수많은 사람ㄷ르이 디자인 작업을 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개발사는 그들의 창의성에 눈을 돌리기로 했죠.
두 달 전쯤, 사용자 커뮤니티에 ‘여러분이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을 보고 싶다’고 공모를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어요. 거의 1만개에 이르는 사진, 그림, 디자인, 로고, 웹사이트 모형, 갖가지 일러스트레이션 등이 쏟아져 들어왔죠.
휴슨의 말에 따르면 이런한 결과는 세리프에 완전히 새로운 시야에 눈을 뜨이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작품들은 정말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 줬을 뿐만 아니라,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풍성했어요. 무엇보다 그들이 우리의 앱을 활용하는 창의적인 방식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토록 많은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도 굉장했지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작품들을 우리에게 보내왔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해 이렇게 열성적으로 호응해주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건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세리프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명단에 저희 에디터들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습닏. 2017 올해의 iPad 앱을 수상했으니 저희의 열렬한 지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까요?
앱스토어 스크린샷: Affinity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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